'이강인(PSG) vs 김민재(뮌헨)' UCL 맞대결 확정! 확 바뀐 24~25시즌 '리그 페이즈' 추첨 완료... 코리안리거 5명, 대장정 시작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왼쪽)와 이강인. /사진=뉴시스

올해부터 확 바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리그 페이즈' 추첨이 드디어 끝났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UEFA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4~2025시즌 UEFA UCL 리그 페이즈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기존 32개팀에서 4팀이 늘어난 36개팀이 참가한다. 진행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 32개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이 폐지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각 팀이 포트1~4에 속한 2개팀씩 8개팀과 '리그 페이즈' 일정을 소화하는 스위스 방식으로 변경됐다. 같은 국가 리그 팀과는 만날 수 없고 동일한 리그 소속 클럽들과는 최대 2번만 만난다. 가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EPL 팀과 만나지 않고, 세리에A 팀과 맞붙었을 경우 최대 2번만 상대한다는 의미다.

먼저 각 팀이 홈 4경기, 원정 4경기씩 8경기 성적을 통해 1~36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여기서 1~8위팀 8개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팀 16팀은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티켓 8장을 가린다. 나머지 25~36위팀 12팀은 탈락이다. 경기 수도 기존 10경기에서 최대 12~13경기로 늘어났다.

또한 기존 UCL 조별리그 3위팀이 하위대회 개념인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강등 시스템도 사라졌다.

포트1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인터밀란,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

포트2는 아탈란타와 바이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벤피카, 아스널, 클럽 브뤼헤, 샤흐타르 도네츠크, AC밀란이 속했다.

포트3은 페예노르트, 스포르팅, PSV 아인트호벤, 디나모 자그레브, 잘츠부르크, LOSC 릴, 츠르베나 즈베즈다, 영 보이스, 셀틱이 있다.

포트4에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AS모나코, 스파르타 프라하, 아스톤 빌라, 볼로냐, 지로나, 슈투트가르트, 슈투름 그라츠, 브레스트가 자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페이즈 대결 상대. /사진=UCL 공식 SNS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페이즈 대결 상대. /사진=UCL 공식 SNS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리그 페이즈부터 펼쳐진다. 포트1에 속한 김민재와 이강인이 대결한다. 둘은 코리안 더비 외에도 막강한 팀들과 격돌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포트1에서 뮌헨과 맨시티를, 포트2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과 만난다. 이밖에 PSV, 잘츠부르크 등 언더독들과 맞대결을 치른다.

뮌헨은 PSG보단 대진이 수월하다. PSG를 비롯 바르셀로나, 벤피카,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아스톤 빌라와 대결한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속한 즈베즈다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AC밀란 등과 한 조에 묶여 쉽지 않은 여정을 펼치 예정이다. 다만 황인범은 현재 네덜란드의 아약스, 페예노르트와 이적설이 퍼져 이적시장 막판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양현준이 뛰는 셀틱은 포트3에 속해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클럽 브뤼허, 아탈란타, 영보이스, 아스톤 빌라와 경쟁한다.

2024~2025시즌 UEFA UCL 포트 1 대진. /사진=UCL 공식 SNS

2024~2025시즌 UEFA UCL 포트 2 대진. /사진=UCL 공식 SNS

2024~2025시즌 UEFA UCL 포트 3 대진. /사진=UCL 공식 SNS

2024~2025시즌 UEFA UCL 포트 4 대진. /사진=UCL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