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한정판’에 4시간 전부터 구름관중..야구 천재 오타니는 반려견도 ‘완벽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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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르는 오타니의 인기는 여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8월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오타니와 데코핀의 버블헤드 인형을 팬들에게 선착순 증정하고 오타니와 데코핀이 시구 행사를 갖는 날이었다.
오타니는 반려견 데코핀과 시구-시포 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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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하늘을 찌르는 오타니의 인기는 여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8월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반려견인 데코핀(디코이)와 다저스타디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오타니&데코핀 버블헤드 데이'로 준비했다. 오타니와 데코핀의 버블헤드 인형을 팬들에게 선착순 증정하고 오타니와 데코핀이 시구 행사를 갖는 날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날 증정하는 버블헤드 인형 중 2,000개를 '골드 에디션'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다저스타디움에는 이 '골드 에디션' 버블헤드 인형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려 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다저스타디움 밖에 모여들었다.
폭발적인 인기에 오타니 본인도 놀랐다. MLB.com에 따르면 '출근길'에 팬들의 바다를 목격한 오타니는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에 오면서 정말 놀랐다"며 "무슨 상황인지 잘 몰랐다. 아마 근처에서 다른 특별한 행사가 있나보다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자신 때문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특별했다. 오타니는 반려견 데코핀과 시구-시포 행사에 나섰다. 데코핀이 무려 시구자로 나섰고 오타니는 홈플레이트 뒤에 앉았다. 오타니가 마운드 위에 공과 함께 내려놓은 데코핀은 오타니가 부를 때까지 기다리다가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오타니가 손짓하자 공을 물고 쏜살같이 달려가 오타니에게 공을 건넸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시구였다.
오타니도 데코핀의 시구에 '대만족'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늘 밤은 정말 특별했다. 데코핀에게 특별한 간식이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처음보는 시구에 감탄했다. 로버츠 감독은 "데코핀이 시구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훈련이 잘 돼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지만 오타니의 반려견이라면 그정도는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오타니는 경기에서도 주인공답게 활약했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42홈런 42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 이전까지 한 시즌 42홈런 42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명, 1998년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2HR-46SB) 뿐이었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와 데코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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