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이용자 44만명, 8% 늘었다

김원진 기자 2024. 8. 30. 07: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화백

지난해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이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공시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4만288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787명(7.7%) 늘었다. 지난해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1만5836명이었는데, 이는 2022년보다 5만4245명(33.6%) 늘어난 수치다. 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2만7044명으로 2만2458명(9.0%) 감소했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사립대(14.8%)가 국공립대(10.8%)보다, 수도권대(14.8%)가 비수도권대(12.9%)보다 높았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7809억원으로 37억원(0.1%) 감소했다. 장학금 재원에선 국가 장학금(3조88억원·6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내 장학금은 1조5876억원(33.2%)으로 그 다음이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2만7000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01만9000원(5.5%) 증가한 수치다. 교육비에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국공립대의 1인당 교육비는 2492만6000원으로 211만9000원(9.3%), 사립대는 1780만2000원으로 66만6000원(3.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대의 1인당 교육비는 59만2000원(2.9%) 증가한 2098만9000원, 비수도권대학은 132만9000원(7.8%) 늘어난 1830만7000원이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