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5중 추돌 사고, 18명 부상…폐기물 공장 화재로 밤샘 진화
【 앵커멘트 】 어제(29일) 저녁 퇴근길 무렵 인천에서 버스와 트럭 등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나주의 폐기물 공장에서는 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검은색 승용차와 시내버스 주변에도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퇴근길이 한창이던 어제(29일) 저녁 인천 산곡동에서 1톤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꽝, 꽝, 꽝 소리가 3번 났어요. 심하게 났어요.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었으니 천만다행이지."
충격의 여파로 승용차 1대는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도 충돌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사고를 낸 화물차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승강기 입구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6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 승객 1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퇴원하면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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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전남 나주의 한 폐기물 파쇄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2시간 40분 만에 잡혔지만,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폐기물 양이 상당히 많거든요. 또 폐기물은 잘 꺼지지도 않아서 일일이 저희가 다 확인하면서 꺼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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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전남 장흥의 한 풍력발전소에서는 감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냉각수를 점검하던 20대 작업자가 먼저 고압 설비에 감전됐고, 이를 도우려던 30대 작업자도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원·하청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전남 나주소방서·전남 장흥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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