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경기 213골 90도움' 살라, 정들었던 리버풀 떠날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 1년 남았으니 미래 생각 말고 현재를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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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 같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꺼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윙어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7년이 넘는 시간을 리버풀에서 보냈으며 그동안 351경기 213골 90도움으로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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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 같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꺼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윙어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속도가 굉장히 빠른 선수다. 또한 드리블 실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집트 메시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의 최대 장점은 연계 플레이, 패스, 골 결정력으로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바젤에서의 활약으로 첼시로 간 그는 자리를 잡지 못하며 피오렌티나와 로마로 임대를 간다. 그곳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그 활약으로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하게 된다.
데뷔 시즌부터 그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무려 52경기 44골 14도움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레코드 브레이커로 자리매김하며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다.
2018/19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 시즌에도 2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간 그는 2021/22 시즌에 2017/18 시즌, 2018/19 시즌에 이어 3번째 리그 득점왕에 올랐음은 물론, 리그 도움왕까지 차지했으나 살라에게는 여러모로 준우승의 아픔을 대표팀과 클럽에서 골고루 겪은 아쉬운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 적수가 없을 정도의 최고의 활약이었지만 네이션스컵과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후반기에 폼이 떨어졌다.
2022/23 시즌에는 종전 기록인 로비 파울러의 리버풀 역대 P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51경기 31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스탯으로만 놓고 보면 자신의 몫을 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 팬들은 걱정했다.
지난 시즌 그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 18골 10도움으로 기록상으로는 최고의 활약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쉬운 찬스들도 계속해서 놓치고 있으며 드리블도 계속해서 실패하며 팬들에게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었다.
그는 현재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살라를 원하고 있었기에 살라는 지난 시즌이 끝나면 사우디로 이적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
살라는 슬롯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벌써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런 살라가 이번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가졌는데, 살라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하루하루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는 '이제 1년이 남았으니 그냥 즐기자. 지금은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자'라고 생각했다. 내년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올 한 해를 즐기고 두고 보자.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자, 그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레전드가 떠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살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7년이 넘는 시간을 리버풀에서 보냈으며 그동안 351경기 213골 90도움으로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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