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통 전중선 취임 반년… 포스코이앤씨 건설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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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재무통 출신의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6개월째를 맞는 시점에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된 영향으로 수익률이 악화됐다"면서 "정비사업 수주 3조5525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고 내년까지 수익률 회복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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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하이테크산단 아파트·오피스 건설사업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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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매출(별도기준)을 보면 국내 사업은 선방한 반면 해외사업은 부진했다. 국내 도급공사의 경우 건축은 지난해 상반기 1조9892억원(매출 비율 42.7%)에서 올 상반기 2조5212억원(51.7%)으로 26.7% 성장했다.
플랜트는 1조2319억원(26.5%)을 거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성장해 1조2795억원(26.2%)을 달성했다. 인프라 사업은 5317억→ 5312억원(11.4→ 10.9%)으로 0.1% 줄었다.
해외 도급공사의 경우 건축 매출은 0원으로 변동 없었지만 플랜트 매출은 29.4%(4616억→ 3257억원) 급감했다. 매출 비율은 9.9%에서 6.7%로 줄었다. 인프라 매출은 10.4%(1909억→ 1710억원) 줄어 매출 비율도 4.1%에서 3.5%로 하락했다. 자체공사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498억원에서 79.6% 급감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율도 5.4%에서 1.0%로 떨어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된 영향으로 수익률이 악화됐다"면서 "정비사업 수주 3조5525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고 내년까지 수익률 회복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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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포스코는 최근 6년 만에 중국 다롄하이테크산업단지의 포스코IT센터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중국 정부가 조성한 다롄하이테크산단에 아파트 7개동과 오피스 1개동을 짓는 사업에 참여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지 상업부동산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돼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포스코이앤씨는 중국 사업 포기가 실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보다 사업 방향성이 맞지 않는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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