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성룡 "태권도 보고 싶다" 패럴림픽 시상식 참여

세계적인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청룽은 현지시각 29일 태권도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맡았습니다.

조정원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룽은 이날 조정원 총재와 함께 남자 58㎏급, 여자 52㎏급 시상식에 참여했습니다.

청룽의 영어 이름 '재키 챈'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청룽은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룽은 남자 58㎏급 시상식에서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을 포옹하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여자 52㎏급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줬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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