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무원이 반한 K-전자조달, 해외로 뻗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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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고, 정확합니다."
29일 오전 경북 김천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원더풀!, 엑설런트!' 등 해외 교육생들의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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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체험 아태 11개국 공무원들 "공정성·투명성 최고 인정"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너무 빠르고, 정확합니다.”
29일 오전 경북 김천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원더풀!, 엑설런트!’ 등 해외 교육생들의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연수생들은 나라장터 모니터를 통해 사업 공고 검색, 계약 현황 등 입찰 정보를 직접 확인하면서 전자조달 시스템의 즉각적인 반응과 신속한 처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계약 진행 상황, 개찰 결과, 최종낙찰자 등 입찰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실시간 자료 공유로 공공조달 운영의 핵심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번 연수에 참가한 오므르벡사비로프씨는 “전자조달시스템을 직접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찰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시스템화가 된 입찰, 계약 등 운영방식을 알게 돼 조달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키르기스스탄에 도입될 나라장터도 제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귀국 후 하나도 빠짐없이 전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을 비롯해 K-조달을 배우기 위한 세계 각국의 한국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이집트, 말레이시아 이어 올해 카메룬,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 조달청을 방문해 K-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공공조달의 현 주소를 확인했다.
조달청은 26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나라장터 등 전자조달 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직접 경험하는 이번 연수에는 전자조달을 담당하는 아태지역 11개 국가, 21명의 실무 공무원이 참여했다.
각 국 공무원들은 전자조달 운영을 위한 제도적 배경에서부터 실제 실습까지 K-전자조달 운영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조달청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 e-발주 시스템 운영 방법을 공유하며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리랑카 공무원 위제라트네씨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나라장터 시스템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스리랑카)도 나라장터를 모티브로 계속 배우고 도전해 선진화된 전자 조달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 연수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관련 담당자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조달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한국 방문은 K-조달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각 국의 공공조달 선진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의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나라장터시스템은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튀니지, 카메룬, 르완다,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총 9개국에 수출돼 한국 전자조달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의 해외 진출에 탄력이 더욱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연수에 이어 9월 개최 예정인 제4회 조달의 날과 연계해 역대 최초로 ‘ADB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고위급 조달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한국의 주요 조달제도 및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의 글로벌 공공조달 리더십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나라장터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전자조달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많은 국가들로부터 전자조달 분야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전자협력 체계를 강화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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