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회담 날짜만 정했다…'의제 설정' 최대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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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의제를 정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의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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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특검법·전국민25만원지원·연금개혁 놓고 조율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여야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의제를 정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의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기로 결정했다. 당대표 회담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해 3+3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만 생중계가 이뤄지며, 비공개 회담 이후 수석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양측은 의제를 논의했으나 아직 합의 단계에 이르진 못했다. 일단 여야 이견이 없는 지구당 부활은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 연금개혁을 놓고 조율이 예상된다.
관건은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한 대표가 제안한 의대 정원 증원 유예가 의제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양측의 온도 차 크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예측된다.
박 비서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의정 갈등 문제는 국회에서 법과 예산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 당은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비서실장은 "26일 실무 회담 때 저희 측에서 먼저 의료 대란 관련해서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서 합의를 한 건 아니지만 일부 언론 보도가 됨으로써 저쪽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의료 대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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