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엄마가 어딨어?" '홈캠설치+가스라이팅'까지.. 충격의 막말 남편 '뒷목' 주의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 캠프’에서 모두를 경악시킨 남편의 말과 행동이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홈캠으로 아내를 감시한 모습이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 캠프’에서 역대급 막말 남편이 출연햤다.
이날 홀로 서럽게 울고있는 아내 모습이 그려졌다. 고산과 황보라 부부였다. 9년차 부부. 두 이이를 두고 있었다. 먼저 남편 측 입장으로 구성된 영상이 그려졌다. 남편은 새벽 4시반에 일어나 30분간 영어단어 암기로 루틴을 시작했다. 틈만 나면 영어로 공부하던 남편은 “원래 아내랑도 같이 하기로 했는데 나만하고 있다”고 했다. 무계획 무근성인 아내를 꼬집었다. 알고보니 남편이 일방적으로 외친 모습. 아내는 아예 듣지 않고 메신저를 하거나 졸기도 했다. 아내는 “자주있는 일이라, 너는 떠들어라 하고 있다”고 했고 남편은 속은 더욱 터진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박하선은 “아내 영상을 보면 미친다”며 아내의 반박 영상을 공개했다. 주말에도 아침 7시 반에 기상한 가족들. 도서관을 향했다. 남편은 아내 독서에 대해 지적하며 쉬는 아내에게도 “책 읽어라”고 말했다.아내는 남편에 대해 “돈 관리와 다이어트, 영어공부와 책읽기 등 자기계발을 과도하게 강요한다”고 했다. 실제 남편은 영어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삐쩍 마른 아내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한 남편. 남편은 “많이 먹으면 남편 표정이 안 좋아, 한심하게 쳐다본다”며 아내 몸무게마저 통제했다. 심지어 키 163cm라는 아내에게 “50kg지?” 라고 묻기도. 아내는 “몸무게 보여달라고 해 , 체중계 올라가라고 한다”고 했다. 아내는 몸매관리 위해 남편과 주4회 6km 씩 달리기도 했다.고강도 다이어트를 요구한 모습. 남편은 “아내가 다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해, 원하는 몸무게 유지시켜준 것”이라 했지만 아내는 “살빼기 전엔 남편이 성욕이 없어, 살 빼니까 적극적으로 스킨십한다”며 아내는 부부사이를 위해 남편이 원하는 다이어트 중 이라 했다.
이어 가계부를 다시 확인하는 남편은 정신이 없다는 아내 말에 “일도 안 하는데? 지금 노는 엄마가 어딨냐주변 엄마들 다 일 하지 않나”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아내는 “죄지은 느낌, 애들 학교보내고 그 시간동안 뭐하냐고 한다”며 고백, 남편은 그런 아내에 대해 “아내가 시간 많다”고 했다. 이를 듣던 박하선은 “육아가 일보다 더 힘들다 가사도 직업이다”며 경악했다.
심지어 남편은 “딸이 나중에 결혼해서 집안일 한다면 무슨 말할 거냐 딸이 그러길 원하냐”며 충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남편의 상처되는 말은 계속됐다. “요즘 워킹맘 많다, 우린 나이도 젊은데 더 움직여야한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노는것처럼 얘기할 때마다 내가 왜 살고있지? 싶기도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실제 아내는 등원 후 쉼 없이 밀린 청소에 집안일에 갇힌 모습을 보였다. 잠깐 쉬고 싶어도 남편을 따라가려 영어공부 등 노력한 모습. 집안일을 도맡고 있었다. 아내는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된다, 진짜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울어ㅜ육아 등 다 쌓였다”며 스트레스로 역류성 식도염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정신 의지라고 해 들어주지 않는다. 벽에 얘기하는 것 같다”며침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 “낮에 아내 알바라도 하라는 거냐 돈 안 벌어오냐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시간을 허비하지말라는 것”이라 하자,박하선은 “가정주부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단 거냐”며 발끈, 남편은 “그걸(가정주부)로 남을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하선은 “왜 남으면 안 되나”며 답답해했다. 박하선은 블로그 운영 시키는 남편을 언급, 남편이 ‘수익창출’이 된다고 하자 박하선은 “돈이라는 수익창출이 목적인 것,문제는 강요하고 있다. 여기서 거짓말하시면 안 된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계속해서 박하선은 “이번 영상은 좀 경악스러웠다”라며 다음 영상을 공개했다. 직장에서 일한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를 건 모습.아내가 공부하는지 시간도 체크했다. 쉴 때도 남편의 강요가 계속 됐다. 아내는 "점심 때 계속 전화가 온다, 원하는 대답 안 나오면 왜 안 하냐는 대화를 한다"라며 아내 모든 것을 감시한 남편이었다. 심지어 집에서도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보니 홈캠이 설치되어 있던 것. 홈캠으로 아내를 감시한 남편에 모두 경악했다.
아내는 “원래 아이들 잘때 운동나가려 구입한 건데 그 의도가 아닌 내 감시용 같다”고 했다. 실제 남편은 홈캠으로 “공부해라, 시간 잘 쪼개서 잘 활용해라”며 “아무것도 안 하지 말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아내는 “지켜보지 마라”고 말했다. 남편은 홈캠을 통해 “하루종일 휴대폰만 보냐”며 24시간 감시했다. 아내는 “내가 애완견인가 싶더라”고 말하기도.
남편은 “영어 달달달 외워야한다”고 하자 모두 “본인이나 영어공부 해라”며 타박했다. 아내는 “나는 이 사람에게 뭐지? 내가 해내지 못하면 날 사랑하지 않을까 싶더라”며 고민, “내가 쉬는 꼴을 못 본다 , 참는게 버릇이라 나도 답답하다, 남편이 이해할 수 있게 대화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 가운데 남편은 이혼 20% 마음, 아내는 50%의 의사를 보였다. 서장훈은 “아내가 착해서 저 정도다”라며 “ 자기 고집이나 확신을 좀 내려놓아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이혼의사 50%란 말이 서운했던 지 “50%“라고 아내를 부르며 눈치없이 장난을 쳤다. 이혼 의사를 낮출 줄 모르고 뒤끝을 보인 모습이었다. 남편은 “9년 동안 내가 뒤끝작렬인 걸 몰랐냐”며 비꼬듯 얘기하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인 심각한지 모르는 것 같다”라며 충격 받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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