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첫 우승, 이충복 8강, 김가영 8승...새 기록 쏟아진 PBA 해외투어 (종합)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협회(PBA)의 해외투어 첫 걸음이 무사히 막을 내린 가운데 해당 투어에서는 역대 기록 경신들이 잔뜩 쏟아졌다.
PBA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개최했다.
시즌 세 번째 개인전으로 열린 해당 투어는 세계무대 진출을 노리는 PBA의 첫 해외 투어다. 프로당구 여섯 시즌만에 이룬 해외 진출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월, 김영수 PBA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올 시즌 과업으로 베트남 투어를 꼽은 바 있다. 김 총재는 "베트남은 3쿠션 신흥 강국으로 뛰어난 선수자원과 뚜렷한 당구산업의 성장세가 강점"이라며 "글로벌 투어의 첫 발을 내딛는 가장 적합한 무대"라고 평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해외진출과 동시에 새로운 기록들이 다수 쏟아져 나왔다.
가장 주목할만한 이슈는 '3쿠션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의 데뷔 첫 우승이다.
산체스는 지난 26일 열린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프로 두 번째 결승에 올라온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프로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PBA 역대 21번째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23-24시즌 PBA 전향을 선언하며 신생 에스와이에 합류한 산체스는 데뷔 시즌까지 128강~64강 사이를 오가며 오랜 적응기를 가졌다. 해당 시즌 최고 성적은 32강으로 데뷔 시즌에는 단 한번도 32강 이상 올라오지 못했다.
1년 가량의 적응기를 거친 산체스는 24-25시즌부터 시동을 걸었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은 64강 탈락했지만 직후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16강을 기록하며 본래 실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엄상필 역시 5년만에 자신의 두 번째 결승무대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하루 앞선 25일에는 김가영(하나카드)이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며 개인 통산 8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개인 통산 13번째 결승 진출로 역대 최다 결승전 기록은 덤으로 세웠다.
김가영이 이 날 기록한 통산 8승은 현재 PBA를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타이 기록이다. 남녀부를 포함해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김가영이 올 시즌 안에 1승만 더 추가하면 쿠드롱 전후로 한번도 깨진 적 없던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이 새롭게 쓰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자 외에 주목할만한 선수가 또 하나 있다. 바로 '3쿠션 교과서'로 불리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다.
지난 23-24시즌을 앞두고 프로로 전향한 이충복은 지난해 참가한 9번의 개인 투어에서 모두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부치기 끝에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개인전이 열릴 때마다 이충복의 예선전 마수걸이 승이 큰 포인트 매치로 꼽혔지만 번번이 탈락하며 벽을 넘지 못했다.
심리적인 위축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프로무대에서 도전했던 이충복은 마침내 PBA의 첫 해외투어에서 본인의 첫 기록을 달성했다. 11전 12기만에 마침내 128강서 한동우를 꺾으며 스스로를 넘어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32강에서 김태관을 잡고 16강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꺾는 등 실시간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본연의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올린 성적은 8강으로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단숨에 기록했다.
그 밖에 차유람(휴온스)이 4강까지 올라오며 현역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다시 쓰는 등 특기할만한 이슈가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한편 해외투어를 마친 PBA는 오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시즌 네 번째 개인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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