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정부 총력전에…업계도 설비확충 박차

황다예 2024. 8. 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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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발목잡기가 계속되자 정부와 업계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원전 특별법 발의 등 정부 차원과 별도로 원전 업계도 신규 수요에 대비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체코 원전 신규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미국 웨스팅하우스발 문제 제기가 수주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자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국정 브리핑 이후 기자회견 자리에섭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선을 다해서 내년 3월에 이제 공식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도록 하여튼 저부터 열심히 뛸 것입니다."]

곧바로 다음달 있을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총수가 동행합니다.

경제사절단엔 원전 관련 기업들도 합류해 양국의 협력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발의할 산업부는 올해 안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 지원과 수출산업화 전략 등 원전 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이 고루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전이 벌어진 유럽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세계 곳곳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세계적인 호황을 앞두고 원전 설비를 생산하는 업계도 신규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생산 설비 확충이 시급하다며 사업재편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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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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