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접종 위해 사흘간 교전 중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안전한 소아마비 백신 투약을 위해 사흘간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팔레스타인 지구의 릭 피퍼콘 대표는 이날 유엔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10세 이하 아동 65만명을 대상으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내달 1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 중부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현지 시각)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 접종이 종료되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을 위해 차례로 사흘씩 교전이 중지될 예정이다.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 16일 백신을 맞지 않은 10개월 된 아기가 소아마비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가자지구에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확인된 건 25년 만이다. 현재 소아마비 백신 126만회분이 가자지구에 이미 도착한 상태다. 양측은 필요할 경우 지역별 군사작전 중지 기간을 나흘로 늘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예방 접종을 위해 특정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중단되는 것이며 휴전이 아니다”라고 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시진핑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가속화"...방한·방중도 제안
- 🌎 ‘수퍼 트럼피즘’이 온다
- ‘술자리 맥주병 폭행’ 前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
- 또 파격 인선... 소프트볼 선수 출신 27세 여성, 트럼프 2기 ‘백악관의 입’ 됐다.
- 토요일 예년보다 포근, 일요일부턴 기온 ‘뚝’
- “X 같다”… ‘백설공주’ 실사판 주연배우, 트럼프 욕했다 역풍
- 완성되어가는 홍명보호 주전 라인업... 취약 포지션 꿰찬 선수는 누구?
- 11골 중 4골이 후반 '조커' 발에서... 홍명보호 4연승의 비결
- 셀린느,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에 배우 수지 선정...‘빛나는 존재감’
- “김준수는 마약 사건과 관련 없어… 2차 가해 멈춰달라” 2차 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