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25년간 실종 딸 찾던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

김희선 2024. 8. 30.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우빈이 25년간 딸 송혜희씨를 찾아다니다 별세한 故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송길용씨는 1999년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기 위해 25년간 전국에 현수막을 붙여왔다.

송씨는 딸이 행방불명된 후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붙이며 딸을 찾아 헤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조화 보내
“현수막 보면서 안타까웠다, 꼭 좋은 곳 가시길”
/사진=fn스타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우빈이 25년간 딸 송혜희씨를 찾아다니다 별세한 故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송길용씨는 1999년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기 위해 25년간 전국에 현수막을 붙여왔다. 그러나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사망, 결국 딸을 찾지 못하고 별세한 송씨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전국에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진 송씨의 빈소에 배우 김우빈의 조화가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김우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우빈 씨가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면서 딸을 찾는 현수막을 계속 봤다고 한다"라며 "그 현수막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부고 기사를 보고 꼭 좋은 곳에 가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화를 보냈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김우빈은 소속사와 매니저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조화를 보냈다고 한다. 이 관계자 역시 뒤늦게 문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송혜희씨는 송탄여자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평택시 자택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실종됐다.

송씨는 딸이 행방불명된 후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붙이며 딸을 찾아 헤맸다. 트럭에 딸 사진을 걸고 전국을 돌았지만 딸을 결국 찾지 못했다. 송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가 먼저 유명을 달리했다.
#김우빈 #애도 #조화 #빈소 #송혜희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