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첫 인터뷰 곧 공개…트럼프 ‘국립묘지 촬영’ 논란
[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부통령 후보가 함께 한 CNN 인터뷰가 곧 공개됩니다.
사실상 후보 지명 이후 첫 시험대에 오른 건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립묘지 내에서 정치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60여 일 남기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 지명 후 첫 방송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제 정책 관점과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CNN은 우리 시각 오늘 오전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부통령 후보가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의 공식 후보 지명 이후 처음으로 시험대에 서는 겁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해리스 캠프가 식료품 기업의 폭리 금지 등의 정책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인기를 노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만큼 자신의 정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시각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답보 상태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합주 유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립묘지서 정치 행위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6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숨진 전사자들을 참배하는 것을 촬영했는데 국립묘지 관계자가 이를 정치 행위로 판단해 제지하면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캠프 관계자의 폭언과 몸싸움이 있었다는 겁니다.
국립묘지를 관장하는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국립묘지 내에서의 정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묘지 직원의 직업의식이 부당하게 공격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후보 측은 당시 영상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인사가 약속된 사진 촬영을 막아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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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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