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필라델피 회랑 아스팔트 포장해 폭발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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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을 따라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아스팔트 포장 공사의 배경을 두고 지난 25일 이스라엘과 중재국들의 휴전 협상 때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 회랑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는 대신 이곳에 포장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이 논의됐다는 레바논 매체 보도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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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을 따라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가 인용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필라델피 회랑 중 지중해에 인접한 300∼400m 구간에 걸쳐 아스팔트로 포장된 모습이 지난 26일 인공위성 촬영 사진에 새로 포착됐습니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도 국경 울타리를 따라 공사한 지 얼마 안 된 듯한 아스팔트 도로가 길게 이어진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보고서는 "회랑에 아스팔트를 깔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급조폭발물을 설치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스팔트 포장 공사의 배경을 두고 지난 25일 이스라엘과 중재국들의 휴전 협상 때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 회랑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는 대신 이곳에 포장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이 논의됐다는 레바논 매체 보도를 소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 여부는 휴전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으려면 이곳을 자국군이 계속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버티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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