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겨도 나랑 성관계” 16세 국대 제자 성착취 20대 코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세 미성년자인 줄넘기 국가대표 제자를 1년 넘게 성착취 해 온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남성은 코치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제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길들이기식 성범죄(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코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해 장기간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이후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판결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세 미성년자인 줄넘기 국가대표 제자를 1년 넘게 성착취 해 온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남성은 코치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제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길들이기식 성범죄(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코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해 장기간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오태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줄넘기 코치 A(28)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3년 간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 씨는 2020~2021년 약 1년간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B(당시 16)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훈련 기간 B 양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고 B 양이 아프다면서 거절하면 “내가 너를 이뻐하는 거다” “내가 호구로 보이냐” “뚱녀야”라며 폭언과 비하를 일삼았다.
A 씨는 “나중에 너한테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한테 여자친구가 생겨도 너는 나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너의 남편에게 가서 네 아내의 첫 상대가 나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B 양은 당시 오히려 A 씨에게 “미안하다” “내 탓이다” “내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경찰은 2021년 9월 수사에 착수한 뒤 이듬해 4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판결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 A 씨 측은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못생겨서 차였다”…日 여성 한국서 1.7억 들여 ‘환골탈태’
- ‘귀신의집’서 놀라 귀신 턱 날린 가라테 고수 “합의금 9200만원”
- 故 한선월 사망 이유 공개한 남편…“부부 신뢰 깨져…강압 없었다”
- 조종사 6명 뿐이라더니…“지원 받은 F-16전투기 우크라서 추락…조종사 실수인 듯”
- 2100만원어치 성형수술해 ‘얼굴’ 바꾸고 도주한 사기꾼 결국 덜미
- ‘해직교사 부당특채’ 조희연, 유죄 판결 확정…교육감직 상실
- 종로 금은방서 1억원어치 쇼핑한 중국인…기내에서 훔친 돈으로
- [속보]“벤츠 E클래스 1년간 무상제공” 벤츠코리아,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에게 지원
- “한국 가면 만나요” 50대 돌싱남에 1억 요구한 미모의 우크라 여군 정체(영상)
- 국기원의 亂… 이전 돌발철회로 ‘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