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김범수, 영어 영재 초1 딸 대회서 호들갑→실수해도 최우수상(꽃중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송인 김범수가 초등학교 1학년 딸의 첫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도 딸바보를 인증했다.
8월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범수의 영어 영재 딸의 첫 스피치 대회 참가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의 딸 희수는 처음으로 스피치 대회에 참여했다. 김구라가 게스트 박진희에게 “영작이 강남에서 저 나이대에 톱이라고 하더라”고 전하자, 김범수는 “(학원에서) 지난 10년간 영작 최고다”라고 딸자랑을 했다.
첫 출연에서도 유창하게 영어를 했던 희수는 영어 학습 관련 대회에서 수상한 메달도 여러 개였다. 희수는 한 학기 전체 1등에게 주는 영단어 챔피언상을 자랑했고, 김범수는 “한 학기 전체 1등이다. 한 달마다 주는 상이 아니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희수는 초등학교 1학년임에도 자습이 이미 몸에 배어 있었다. 김구라는 “얘는 초등학생인데 벌써 고3 모드다. 저걸 본인 스스로 한다는 게 대단한 거다. 똑똑한 아이들은 잘 키워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김범수가 “키워달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용건은 “잘 키워서 희수는 나중에 UN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연설해도 좋을 것 같다. 아직은 어리지만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김범수는 떡국이 먹고 싶다는 희수의 말에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김구라는 “귀한 딸 뭐라도 해주려고. 저 형이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범수는 주방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비서처럼 희수를 의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에 박진희는 “나중에 크면 어쩌려고 그러나”라고 걱정했고, 김원준도 “나중에 상처받겠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금지옥엽이다”라고 딸 사랑을 드러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두 사람은 대회 의상을 함께 고른 뒤 연습을 시작했다.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 교양 강의까지 진행했던 김범수는 일타강사로 변신해 희수에게 속성 강의를 했고, 희수는 아빠 눈치를 살피면서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김범수는 행커치프에 카디건까지, 잔뜩 멋을 부린 채 희수와 대화장으로 향했다.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자 편안하게 입고 온 희수 친구의 아빠 모습과 비교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예선전 마지막 순서인 희수의 차례를 기다렸다. 긴 기다림 끝에 희수 차례가 되자 김범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드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 그 모습을 발견한 희수는 고개를 저으며 불만을 표현했지만, 김범수는 눈치 채지 못했다.
희수는 연습했던 것과 달리 인사 없이 본론부터 시작하는 실수를 하고, 실전에서는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접 생각한 메시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분하고 정확하게 발표했다. 그 모습을 본 김범수는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대회가 끝나고 희수는 “아빠 이러지 마. 나 창피해”라며 쌓였던 불만을 표출했다. 김구라는 “저럴 줄 알았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보는 눈이 똑같다”라고 지적했다. 희수는 “스피치 하는 동안에도 막 오버 했잖아. 다른 엄마들은 아무도 그러지 않았잖아”라고 말했고, 자신에게 부담을 준 아빠를 원망하며 눈물까지 터트렸다. 김구라와 신성우 등은 김범수가 희수에게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을 지적했다.
희수는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아 속상해 울었지만, 첫 대회에 국제저학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범수는 희수를 데리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동했고, 김범수가 미리 준비한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희수는 “아빠 미안해”라고 사과해 김범수를 울컥하게 했다.
김범수 부녀는 로프를 활용해 전신 운동을 하는 번지 피트니스를 하러 갔다. 희수와 달리 김범수는 몸도 가누지 못한 채 금세 숨이 차 했고, 희수는 잘 못하는 아빠 모습을 부끄러워했다. 김범수는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면서도 희수가 같은 수업을 듣던 오빠와 손을 잡는 모습에 질투를 폭발했다.
수업 후 부녀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빠에게 궁금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희수는 나이를 물었고, 박진희는 “딸이 아빠 나이를 모르나”라고 놀랐다. 김범수는 “얘기 안 해줬다.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너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범수는 “처음에는 비슷하게 알려줬던 것 같다. 희수가 어느 순간 엄마, 아빠와 같이 오래 살고 싶고, 내가 다시 태어날 때 엄마, 아빠와 계속 같은 가족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굳이 이 얘기를 해서 희수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좋겠다고 생각해서 안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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