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 입지 굳혀”

백소용 2024. 8. 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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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데 대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바탕으로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높아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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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신용평가사 ‘올A’에 주목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증권가선 목표 주가 상향 호평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데 대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AP통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현대차·기아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피치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게재했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현대차그룹 제공
이들 매체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기아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차·기아가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과정에서 신규 주주 및 투자자 유치와 저리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바탕으로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높아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날 열린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부분에 대해 전략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 적절한 전략과 시기에 맞춰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현대차는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기존의 배당 성향 목표(25%)를 총주주환원율(TSR) 35% 목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당 최소 1만원을 배당하겠다고도 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자본 슬림화, TSR 개념의 도입, 최소 배당의 도입 등으로 투자자들의 수익 가시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경쟁사인 도요타 및 혼다의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서도 낮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소용·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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