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땐 또 ‘트럼플레이션’? [아시나요]

박영준 2024. 8.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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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문가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얼마나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트럼프가 이긴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주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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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문가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얼마나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트럼프가 이긴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주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고 제목은 ‘경제학자들이 트럼플레이션(trumplation)을 걱정하는 이유’다.

트럼플레이션은 ‘트럼프’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 지출 확대, 보호 무역 정책 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를 나타내는 신조어로 떠올랐다가 8년 만에 다시 미국 경제에 주요 단어가 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금 매수를 권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찌감치 예고한 대중 관세 인상 등에 따른 물가 인상, 확장 재정에 따른 부채 공포, 이민 정책 강화에 따른 이민자 부족으로 촉발될 임금 인상 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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