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의 '우問現答'…83.4조원 보증 신기록 썼다

대구CBS 이재기 기자 2024. 8. 30.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29일 대구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지 10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와 경북지역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원목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간담회 발언에서 "창업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규모가 중견기업 수준에 이르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업주가)기업을 쪼개는 경우까지 있더라"며 "신보는 중소기업 뿐아니라 중견기업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도적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시장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29일 대구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지 10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와 경북지역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원목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간담회 발언에서 "창업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규모가 중견기업 수준에 이르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업주가)기업을 쪼개는 경우까지 있더라"며 "신보는 중소기업 뿐아니라 중견기업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도적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지원제도는 이미 기재부와 산업자원부 등과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난 5월부터 소부장을 중심으로 한 중견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2조원의 펀드자금 가운데 1/4인 5천억원이 신용보증기금 자체기금이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보증프로그램 구조. 신용보증기금 자료 캡처


신용보증기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2024년)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6.7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보는 지난해 6.3조원의 보증을 집행했다. 이 재원은 대부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주력사업보다는 협력산업 범주에 속하는 업체에 대한 보증을 늘렸다.

신보가 지난해 보증을 해준 협력산업 업체 수는 819개였지만, 2024년에는 6월말 기준 539개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의 상거래 안전망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기업들의 매출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1985개 업체에서 2.2조원을 매입했고 올해는 6월까지 1002개 업체로부터 1.17조원을 매입중이다. 최원목 이사장은 "올해 예상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은 약 2조 3천억원 수준으로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상거래 위험해소를 통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인재의 채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채용자는 46명으로 지난해 39명보다 소폭 증가했고 전체 채용인원 대비 비중은 24.9%로 혁신도시법 기준 35.1%를 하회하지만 앞으로 과감하게 선발을 늘려 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보 직원들의 대구지역 거주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신보의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으로 2023년 12월 기준 본점 근무 임직원 494명 가운데 173명(35%)이 대구지역에 정착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동안 경제위기를 막는 구원투수로서 역할과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집중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산업정책 종합지원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중소기업 우선지원 △수출 및 혁신성장 지원 △경제위기 극복 및 금융시장 안정 등 3대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그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원목 이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우問現答(우리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다)의 자세로 현장에서 고객기업들이 가진 고민을 듣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할 방안을 찾고 3고현상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유동성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보증을 지원해왔다"고 2년 임기를 회고했다. 그는 임기중 83.4조원의(2022년) 역대 최대 보증기록을 세웠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