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끝났는데 '불 꺼진 아파트' 한달새 1182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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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분양 주택 수가 한 달 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선분양 아파트의 준공이 완료된 후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수는 반대로 증가했다.
준공 주택 수는 한 달 만에 19%대 감소율을 보였지만 준공 후 미분양 수는 8%대 증가해 주택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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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집계돼 전월(7만4037가구) 대비 3.0%(2215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올 ▲4월 7만1997가구 ▲5월 7만2129가구 ▲6월 7만4037가구 ▲7월 7만1822가구로 변동해 7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1만4856가구) 대비 8.0%(1182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업자의 자금난뿐 아니라 상업시설·교육 인프라 미비와 주거 슬럼화, 집값 하락 등의 문제를 동반해 부동산 침체를 부추긴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수는 올 ▲4월 1만4655가구 ▲5월 1만4761가구 ▲6월 1만5051가구 ▲7월 1만3989가구를 기록해 7월 들어 감소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5만7342가구 ▲5만7368가구 ▲5만8986가구 ▲5만783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전용 85㎡ 초과 미분양 주택 수는 9463가구로 전월(9139가구) 대비 3.5% 증가했지만 85㎡ 이하는 6만2359가구로 전월(6만4898가구) 대비 3.9% 감소했다.
7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준공 수는 2만9045가구로 전월 대비 19.1% 감소했다. 7월 누계(1~7월) 준공은 24만860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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