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빌린 4년제 대학생 44만명…대출자 늘고 장학금은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대학생 44만명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4만2880명으로, 전년 대비 7.7%(3만1787명)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293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7%(2만1000원) 늘고, 사립대학은 376만원으로 0.7%(2만6000원)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 대학생 44만명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만명가량 많은 규모다. 반면에 대학들이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줄어들었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곳을 대상으로 한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4만2880명으로, 전년 대비 7.7%(3만1787명) 증가했다. 전체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전년 대비 0.9%p 늘었다.
대출 유형별로는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21만5836명으로 전년 대비 33.6%(5만4245명) 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가 22만7044명으로 9.0%(2만2458명) 줄었다.
수도권 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8%로 비수도권 대학(12.9%)보다 높았다. 또 국·공립대학 학자금 대출 이용률이 10.8%로 사립대학(14.8%) 보다 높았다.
반면 일반 및 교육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총액과 1인당 장학금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의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은 4조7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1%(37억원) 줄었다. 재원별로 보면 국가 장학금이 33조88억원(62.9%)으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는 교내 장학금 1조5876억원(33.2%) 등 순이었다.
학생들의 1인당 장학금 역시 연간 356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0.4%(1만6000원) 줄었다. 국·공립 대학은 늘어난 반면, 사립대학은 줄었다. 국공립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293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7%(2만1000원) 늘고, 사립대학은 376만원으로 0.7%(2만6000원) 줄었다.
또 수도권 대학은 34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5%(5만3000원) 줄고, 비수도권 대학은 365만4000원으로 0.4%(1만4000원) 늘었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124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1%(72만2000원) 늘었다. 대학별로 보면 공립대학보다는 사립대학이, 수도권 대학보다는 비수도권 대학의 증가폭이 컸다.
공립대학의 1인당 교육비는 252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1%(51만3000원) 늘고, 사립대학은 1228만9000원으로 6.2%(72만2000원) 늘었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은 1182만6000원, 1303만60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35만5000원), 8.5%(101만9000원) 늘었다.
일반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7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484억원) 늘었다.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추후 건축비용, 장학금 지급, 연구 장려, 퇴직금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k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5년이나 찾았는데, 끝내 ‘딸’ 못보고 떠났다…배우 김우빈도 ‘송혜희 아빠’ 추모
- 코요태 김종민 "11살 연하 여성과 2년째 열애 중…결혼 생각 있다"
- [영상] 또 전기차?…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불길 치솟아 ‘아찔’
- ‘147억 기부금’에 노태우 비자금 의혹, 노소영 “유산, 담요 한 장과 집뿐”
- [영상] 18초간 마운드에서 '흔들'...논란의 이승훈 춤 시구 어땠길래
- 김태호PD, 청담동 노후 연립주택 300억에 매입, 왜?
- [영상] 콧구멍·땀 닦은 휴지 편의점 식탁에 두고 간 여성…누리꾼 "인성 바닥"
- 피겨 이해인 “성추행범 누명 벗고 싶다…훈련중 음주·연애는 잘못, 평생 뉘우치겠다”
- 서동주, 4세 연하 연인과 재혼 발표…"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 존박 “잠시만요, 내 이름이 박존?”…행안부 ‘외국인 성명 표준안’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