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년제大 장학금 총액 소폭 감소…학자금 대출자는 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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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대학들의 장학금 총액이 0.1% 감소하고,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2천만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952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1만9천원(5.5%) 증가했다.
지난해 전문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49만4천원으로 72만2천원(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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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해 4년제 대학들의 장학금 총액이 0.1% 감소하고,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2천만원에 육박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공시 결과를 분석한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952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1만9천원(5.5%)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의미한다.
국공립대의 1인당 교육비는 2천492만6천원으로 211만9천원(9.3%), 사립대는 1천780만2천원으로 66만6천원(3.9%)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대의 1인당 교육비는 59만2천원(2.9%) 증가한 2천98만9천원, 비수도권대학은 132만9천원(7.8%) 늘어난 1천830만7천원이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7천2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484억원(4.2%) 증가했다.
적립금의 구성 비율은 건축기금(47.2%), 특정 목적기금(26.8%), 장학기금(16.5%), 연구기금(8.5%), 퇴직기금(1.0%) 순이었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7천809억원으로 37억원(0.1%) 감소했다.
장학금 재원을 보면, 국가 장학금(3조88억원·6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은 1조5천876억원(33.2%)으로 그다음이었다.
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6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원(0.4%) 줄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4만2천880명으로 3만1천787명(7.7%)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1만5천836명으로 5만4천245명(33.6%) 늘었다.
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2만7천44명으로 2만2천458명(9.0%)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대(14.8%)가 국공립대(10.8%)보다, 수도권대(14.8%)가 비수도권대(12.9%)보다 높았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130개 전문대 공시 결과도 분석해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전문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49만4천원으로 72만2천원(6.1%) 증가했다.
사립 전문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2조4천318억원으로 324억원(1.3%) 늘었다.
적립금 구성 비율은 건축기금(72.0%), 특정 목적기금(14.3%), 장학기금(9.9%), 퇴직기금(2.5%), 연구기금(1.3%) 순이었다.
지난해 전문대 장학금 총액은 1조4천161억원으로 373억원(2.6%) 줄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95만3천원으로 4만4천원(1.1%) 늘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전문대 학생은 10만8천35명으로 998명(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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