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등 저출생 총력 대응"...내년 여가부 예산 1.8조로 늘린다
신영숙 차관 "돌봄, 한부모가족 지원에 중점"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여성경제활동 분야엔 125억3600만원을 증액한 877억1300만원을 편성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고부가가치 직업훈련과정을 79개에서 89개로 확대하고, 직업교육훈련 참여수당(월 10만원)을 신설한다. 또 새일인턴 고용유지 장려금을 38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늘린다.
특히 양육비 미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해 자녀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는 양육비 선지급제(162억원)가 새롭게 도입된다. 양육비이행관리원 인력 확충 등도 실시한다.
위기·취약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특화 지원도 확대한다. 청소년쉼터 등을 퇴소한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수당의 지원대상(340명→440명)과 금액(월 40만원→월50만원)을 확대하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단가는 월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총 38억2200만원 증액한 495억499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성적허위영상물)를 포함해 교제폭력, 스토킹 등 신종 범죄 예방과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3억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해외 서버 기반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공조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데 4000만원을 투입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경력단절 예방 등을 통해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한부모가족과 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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