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차 경쟁’ 본격화…현대차, 내년 신형 넥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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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수소차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기차에 비해 아직 수요 전환이 더디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차라는 인식하에 완성차 업체들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완성차 업계에서 다시 수소차에 뛰어들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상용 모델로 활성화하기에는 생산·이동·저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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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용차 공략…수소연료전지시스템 투자↑
토요타·BMW '동맹'…혼다 3년 만에 신차 출시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수소차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기차에 비해 아직 수요 전환이 더디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차라는 인식하에 완성차 업체들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유일 수소전기(FCEV) 승용차 ‘넥쏘’의 신형 모델을 내년 5월 양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근 들어 수소차 신차 출시가 지연되면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1% 감소한 562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트램, 선박, 경비행기, 발전기, 중장비 등 다양한 이동수단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2021년 수소차 생산을 중단했던 일본 혼다 역시 3년 만에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혼다는 대표 SUV 모델 CR-V의 수소차 버전인 ‘CR-V e:FCEV’를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출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원리와 같이 수소연료전지로 달리지만,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만으로도 달릴 수 있는 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완성차 업계에서 다시 수소차에 뛰어들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상용 모델로 활성화하기에는 생산·이동·저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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