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폭락, `엔비디아 쇼크`…`지표`가 살린 뉴욕증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견조한 성장 지표가 엔비디아발 쇼크를 막았다.
엔비디아 쇼크에 시장은 시간외 거래부터 바짝 긴장했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7% 수준까지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개장 초 하락폭이 2%대에 그치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키웠으나 결국 폭락을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양호한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견조한 경제지펴에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지표가 엔비디아 쇼크 방어
견조한 성장 지표가 엔비디아발 쇼크를 막았다.
미국 다우지수가 29일(현지시간)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엔비디아 쇼크에 시장은 시간외 거래부터 바짝 긴장했다. 그러나 개장 전 나온 미국 경제성장률(GDP) 뉴스에 시장은 안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6.38% 빠진 117.59달러에 마감했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7% 수준까지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개장 초 하락폭이 2%대에 그치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키웠으나 결국 폭락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도 2조8900억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양호한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는 못했다.
이날 '매그니피션트7' 종목은 엔비디아와 알파벳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장 초반 1%대 이상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애플을 제외하고는 강보합선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1.46% 오른 229.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한때 2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장 초반 3%대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0.26% 오르는 데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0.61%), 메타(0.28%), 아마존(0.77%)도 올랐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함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66%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폭락에도,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선방을 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1335.05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장 초반에는 2%대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5591.96을 기록했다. 변동률이 0%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23%) 내린 17516.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장과 함께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든 영향이다. 견고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된 것이다. 이달 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블랙 먼데이'를 촉발했던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해왔다.
이날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연율 3.0%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2.8%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 대비로도 크게 확대된 것이다.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민간 재고 투자의 증가와 소비자 지출 상승을 꼽았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속보치 2.3%에서 잠정치 2.9%로 확대됐다. 상품과 서비스 지출이 당초 추산보다 모두 증가했는데, 서비스 지출 증가를 이끈 것은 민간 비 영리단체(nonprofit institutions servinghouseholds)였고, 상품 중에서는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지출이 늘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똘똘하고 야무져, 국민딸 등극"… 조민, 결혼 준비 꿀팁 공개하자 지지자들 반응
- "날 무시해"…살인죄 복역했던 40대女, 또 교제남성 살해
- 경찰 미적대자…딥페이크 피해교사, 직접 고교생 범인 잡았다
- 길 가다 ‘날벼락’ 맞을 수도…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폐교회 철거현장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억울…교제사실 밝힐 수 없었다"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