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들, '이스라엘 극우 장관 제재'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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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최근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스라엘 극우 장관들에 대한 제재를 둘러싸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회원국들에 팔레스타인과 관련해 용납될 수 없는 혐오 발언을 하고 국제법에 명백히 위반되며 전쟁범죄를 조장하는 제안을 하는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할지 묻는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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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최근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스라엘 극우 장관들에 대한 제재를 둘러싸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비공식 외교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 일부 장관들을 인권침해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회원국들에 팔레스타인과 관련해 용납될 수 없는 혐오 발언을 하고 국제법에 명백히 위반되며 전쟁범죄를 조장하는 제안을 하는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할지 묻는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가자 주민 200만 명을 굶어 죽게 놔두는 것이 정당화되고 도덕적일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스라엘 재무장관과 국가안보장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들 장관에 대한 제재 채택을 위한 만장일치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스페인 등은 보렐 고위대표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독일, 헝가리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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