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시절 막내, 주장 달고 새로운 왕조 꿈꾼다…“지금은 새 왕조 위해 성장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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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왕조로 가기 위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전역 후 구자욱은 2015년 1군에 데뷔했는데,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은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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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새로운 왕조로 가기 위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구자욱은 “홈런을 치기 보단, 무조건 안타를 쳐서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중심 타선이었기 때문에 선두타자인 내가 어떻게든 출루 해야겠다 생각했다. 운이 좋게 홈런이 나왔다”며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삼성은 홈런 군단으로 탈바꿈했다. 팀 홈런 147개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의 팀 홈런은 88개에 불과했고, 8위에 머물렀다. 달라진 팀 컬러에 대해 구자욱은 “이진영 코치님과 배영섭 코치님께서 너무 편안하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또 항상 전력 분석이나 미팅을 할 때 분위기를 재밌게, 그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잘 했다기 보단 타격 코치님들이 편안하게 해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팀 홈런 1위보다, 승리가 먼저라는 구자욱. 홈런을 많이 칠수록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구자욱은 “항상 많이 이기는 팀이 강팀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홈런을 치는 것도 좋지만 승리하는 게 더 우선이다. 홈런 1위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홈런 24개를 기록 중이다. 이미 2021시즌 세운 자신의 홈런 부문 커리어 하이(22개)를 뛰어넘었다. 30홈런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을까. 구자욱은 “장타 욕심은 전혀 없다. 2루타를 많이 치자는 생각만 했다. 야구는 오늘 잘했지만 내일 못할 수도 있다. 30홈런은 생각하지 않는다. 홈런을 충분히 많이 쳤다. (시즌 전에는) 홈런 10개만 치려고 했다. 홈런 욕심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올해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왕조시절 막내였던 구자욱은 어느덧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됐다. 구자욱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삼성은 KBO리그 최강으로 군림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내며 왕조시대를 구축했다. 이 기간 동안 구자욱은 2군에 머물거나 상무에서 군복무를 했다.
전역 후 구자욱은 2015년 1군에 데뷔했는데,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은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이후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점점 힘을 잃었고, 구자욱도 이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1시즌 타이브레이크 끝에 kt 위즈에 1위를 내준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일격을 당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구자욱 역시 데뷔 시즌이던 2015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
구자욱은 “우리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올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새로운 왕조 구축을 위해 어린 선수들이 커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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