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농산물 판매 수익 농가 환원…매출 성장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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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임계농협(조합장 손재우)이 지역농산물 판매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임계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은 320억300만원으로 전년 281억1000만원에서 13.8% 성장했다.
임계농협은 감자와 사과를 중심으로 매취·판매해 낸 이익의 약 60%를 농가에 다시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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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매출 사과 131%·감자 28% ↑
올들어 주요 농산물 실적 150억 달해
“마케팅 강화로 올 판매액 350억 달성”
강원 정선 임계농협(조합장 손재우)이 지역농산물 판매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임계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은 320억300만원으로 전년 281억1000만원에서 13.8% 성장했다. 기존 주력 품목인 감자·무·배추·풋고추 모두 준수한 실적을 낸 가운데 사과 판매 실적이 크게 늘었다. 2022년 13억7300만원이었던 사과 판매액은 지난해 31억70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감자 또한 65억1600만원에서 83억4500만원으로 28.1% 증가했다.
올해 실적 역시 순항 중이다. 7월말 주요 농산물 출하를 본격 시작해 8월 하순 기준 판매액이 이미 15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시기 실적이 100억원 정도였던 것과 견줘 큰 폭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내는 근간엔 조합원 실익을 중시하는 임계농협의 사업 방식이 자리한다. 성장의 과실을 농가에 돌려줌으로써 서로 믿고 상생하는 신뢰 관계를 형성한 덕분이다. 임계농협은 감자와 사과를 중심으로 매취·판매해 낸 이익의 약 60%를 농가에 다시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감자농가엔 2억7700만원을, 사과농가엔 6700만원을 정산해줬다. 또 지난해엔 경북 안동공판장 시세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사과를 사들여 조합원의 농협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농가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해 농가가 일손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엔 정선군(군수 최승준)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엔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을 운용하며 농가의 숨통을 틔워줬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농협 표창 중 최고 영예인 ‘총화상’을 받았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1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인화·단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사회봉사, 농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손재우 조합장은 “항상 지역농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올해는 농산물 판매 실적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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