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가공사업 ‘승승장구’

유건연 기자 2024. 8.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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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남안동농협(조합장 권기봉)이 33년 전통의 고춧가루·장류 가공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든든하게 견인하고 있다.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소장 임효선) 간판 제품은 '청아람 청결고춧가루'다.

농협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가공사업은 참기름·들기름 등 유지류 분야다.

권기봉 조합장은 "가공사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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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동농협, 지난해 매출 180억 달해
된장 등 장류도 인기…콩 연 120t 수매
경북 남안동농협 권기봉 조합장(오른쪽 세번째), 김일한 상임이사(〃네번째), 임효선 가공사업소장(〃두번째) 등이 수매한 홍고추를 들고 가공사업 활성화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 남안동농협(조합장 권기봉)이 33년 전통의 고춧가루·장류 가공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든든하게 견인하고 있다.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소장 임효선) 간판 제품은 ‘청아람 청결고춧가루’다. ‘청아람’은 남안동농협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청아람’ 고춧가루는 안동 남동부지역 일대의 우량 고추를 계약재배해 전량 수매한 최상의 재료로 만든다. 원료용 홍고추 수매량만 연간 1000t에 달한다. 건고추 400여t을 포함해 모두 1400여t의 고품질 재료를 농가로부터 사들인다. 일반 판매와 군납 등 연간 720여t을 판매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역 콩농가에서 생산하는 콩을 연간 120t 사들여 메주와 된장·고추장으로 가공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충족하는 최신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한 제품은 학교급식은 물론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품질 장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30억원에 육박한다.

임효선 소장은 “믿을 수 있는 국산 원료와 품질 고급화로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한번 맛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다”고 ‘청아람’ 브랜드를 소개했다.

농협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가공사업은 참기름·들기름 등 유지류 분야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시설을 대체할 유지류 전용 최신 가공시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권기봉 조합장은 “가공사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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