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변방 돌았던 황인범, 이제 날아오를 때! '챔스 4회 우승' 아약스가 노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꺾었다.
세르비아 '인포머'는 '모자르트 스포츠'를 인용하여 "네덜란드의 두 거상이 황인범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꺾었다.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한 즈베즈다는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즈베즈다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황인범은 3선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즈베즈다는 역전이 필요했는데 브루노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선제 득점과 우로스 스파히치의 추가골로 합산 스코어 3-2로 UCL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UCL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UCL 본선 진출 성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적설에 대해서도 "내가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즈베즈다 잔류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이적설이 짙었던 황인범이기에 관심이 커지는 건 당연했다. 그러던 중 아약스가 황인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세르비아 '인포머'는 '모자르트 스포츠'를 인용하여 "네덜란드의 두 거상이 황인범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UCL 통산 우승 4회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마르코 마린 디렉터도 황인범의 이적을 인정했다. 그는 "황인범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클럽을 위해 싸웠고 얼마나 클럽을 사랑하는지 입증했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그가 가고 싶어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고 보내줄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 황인범과 함께 앉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선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아약스 이적이 근접했다. 드디어 황인범이 빅클럽에서 날아오를 때다. 네덜란드 리그도 유럽 변방 리그라 볼 수 있으나 그동안 황인범이 거쳤던 팀에 비하면 더 큰 리그이고, 무엇보다 아약스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2015년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후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밟은 황인범은 유럽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주로 변방을 돌았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었고, 2020-21시즌에는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루빈 카잔을 떠나 FC서울로 돌아왔다. 다시 해외 진출을 노린 황인범. 이번에도 빅리그는 아니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떠났고, 1년 뒤 세르비아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보다 높은 리그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다. 네덜란드 명문이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약스라는 점은 국내 축구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이적 성사 여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