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집 나갔다고···2살 딸 도로 위에 무릎 꿇린 '정신 나간' 아빠

김경훈 기자 2024. 8. 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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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별거를 선언한 아내를 다시 집으로 부르기 위해 어린 자녀들을 차량이 달리고 있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무릎 꿇은 채 앉아 있게해 아동학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둥성 포산시 도심의 혼잡한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이들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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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중국에서 한 남성이 별거를 선언한 아내를 다시 집으로 부르기 위해 어린 자녀들을 차량이 달리고 있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무릎 꿇은 채 앉아 있게해 아동학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둥성 포산시 도심의 혼잡한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이들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모두 7살 이하의 아이들이었는데 가장 어린 딸은 2살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경고 조치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길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아이들 옆으로 차가 지나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아버지는 길가에 서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부부싸움 뒤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아내가 아이들에게는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해 자식들에게 이같은 행동을 하라고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별거를 결정한 후 고향으로 돌아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경우 최대 5일의 구금 또는 경고를 받는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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