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제외 전국 무더위, 태풍 ‘산산’ 영향 강풍 주의[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4. 8. 3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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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옛 통감관저 터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경술국치 114년 기억 행사에서 참석자가 부채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30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가 됐다.

강원영동, 일부 강원영서, 경북동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겠다.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비교적 낮겠다.

강원동해안·산지, 강원남부내륙, 경상권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대구, 경북내륙에선 새벽과 오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20∼60㎜,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10∼60㎜, 강원남부내륙, 부산, 울산, 경북북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5∼40㎜, 충청권, 대구·경북남부내륙, 경남중·동부내륙 5㎜ 미만이다.

강원영동과 경상권 경우 시간당 20㎜ 안팎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10호 태풍 산산 영향으로 강풍이 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중·남부와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0.5∼2.0m, 남해 1.0∼4.5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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