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대사관, 北인권 간담회 개최…국제 사회 관심 촉구

송진원 2024. 8. 3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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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영국 한국대사관은 29일(현지시간) 인권 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 그룹(TJWG)의 신희석 법률 분석관, 탈북민 김규리씨와 함께 북한 인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국제 인권법 전문가인 신 분석관은 북한 정권에 의한 강제 북송과 납북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사회 내 강제 실종이나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 노력,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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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엔 강제실종피해자의 날 기념
[주영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탈북민 김규리씨가 29일 주영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북한 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2024.08.29.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 영국 한국대사관은 29일(현지시간) 인권 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 그룹(TJWG)의 신희석 법률 분석관, 탈북민 김규리씨와 함께 북한 인권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유엔이 정한 국제 강제 실종 피해자의 날(3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1월 예정된 북한에 대한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도 간담회 개최의 계기가 됐다.

간담회에서 국제 인권법 전문가인 신 분석관은 북한 정권에 의한 강제 북송과 납북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탈북민 김씨는 자신의 탈북 여정과 친동생이 지난해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북송당한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

김씨는 이어 "국제 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잊지 말았으면 하고, 탈북민들도 힘을 모아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 공론화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북한을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사전 UPR 세션에 참석해 각국 외교관 등에게 북한 인권의 실상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과 교수와 국제 인권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사회 내 강제 실종이나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 노력,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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