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계약만료 1년' 앞둔 리버풀, '새로운 크랙' 영입...키에사와 4년 계약+등번호 14번

오종헌 기자 2024. 8. 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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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완료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 키에사 이적에 합의했다. 키에사는 성공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우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키에사는 첫 시즌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올렸다.

일단 키에사는 2025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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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사진=리버풀

[포포투=오종헌]


리버풀은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완료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 키에사 이적에 합의했다. 키에사는 성공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우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키에사가 리버풀로 간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추가한 바 있다.


키에사는 현재 26살 이탈리아 국적 윙어다. 그는 피오렌티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터뜨렸다. 그리고 2019-20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유벤투스가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었다. 더글라스 코스타가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대신 키에사를 데려왔다.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하는 방식으로 이적료는 총액 5,000만 유로(약 739억 원)였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키에사는 첫 시즌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긍정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이후 2년 동안은 아쉬움만 남겼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2022년 1월에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약 9개월 가량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세리에A 33경기(선발25, 교체8)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유로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키에사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스위스에 패해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단 키에사는 2025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모타 감독은 키에사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연스럽게 재계약 가능성을 사라졌고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로 꼽혔다. 키에사 역시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서는 연봉도 기꺼이 삭감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빠르게 합의가 이뤄졌다. 이제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다윈 누녜스로 이뤄진 공격진에 키에사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살라의 다음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키에사를 영입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리버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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