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UCL, 김민재의 뮌헨-이강인의 PSG ‘리그 페이즈’부터 맞대결 성사! 양현준의 셀틱, 황인범·설영우의 즈베즈다도 대진 추첨 완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별들의 전쟁’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대진 추첨이 완료됐다.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23)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리그 페이즈 단계에서부터 만남이 성사됐다.

UEFA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바뀐 형식으로 첫선을 보인다. 기존 32개 팀이 참가하던 방식에서 이번 시즌은 4개 팀이 추가되며 36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 팀이 늘어나면서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바뀌었고 36개 팀은 4개의 포트로 나뉘며 각 포트당 2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따라서 서로 다른 8개 팀과 각각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 뒤 얻은 승점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승점 획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이다.

이후 36개 팀 전체 순위를 산정한다. 상위 1~8위에 오른 팀들은 곧바로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하며 9~16위와 17~24위에 해당하는 팀들은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8개 팀이 16강으로 진출한다.

챔피언스리그 포트 1 대진.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그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리그 페이즈 단계부터 김민재의 뮌헨과 이강인의 PSG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민재의 뮌헨은 PSG와의 홈 1차전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벤피카,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강인의 PSG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1차전을 시작으로 김민재의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PSV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포트 3 대진.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다음으로 포트 3에 속한 양현준의 셀틱은 라이프치히전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 클뤼프 브뤼헤, 아탈란타, 영 보이즈, 디나모 자그레브,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황인범과 설영우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바르셀로나전을 시작으로 인터 밀란, 벤피카, AC 밀란, PSV 에인트호번, 영 보이즈, 슈투트가르트, AS 모나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방식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는 한국 시간으로 9월 18일 매치데이 1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