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공격 지지도 30→70%로 조작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기습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월 팔레스타인 싱크탱크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소(PSR)의 여론조사 수치를 하마스가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서를 가자지구에서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기습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월 팔레스타인 싱크탱크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소(PSR)의 여론조사 수치를 하마스가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서를 가자지구에서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앞서 PSR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설문해 지난 3월 공표한 여론조사 수치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71.3%로 나타났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확보한 아랍어 문서를 분석해보면 실제로 기습 공격에 지지를 표한 이는 30.7%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당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에 대한 지지도는 22.1%에서 52%로 부풀려졌다. 신와르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사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이어 현재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올라섰다.
'누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하마스'라고 답한 이는 30.0%뿐이었지만 56%로 발표됐고, '이스라엘군'이라는 응답은 51.2%에서 18%로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를 날조해 아랍과 국제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이라며 "조직 지도자들, 특히 신와르에 대한 선호도를 조작했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