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스위프트 공연서 수만명 살해 계획…테러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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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테러 우려로 전격 취소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에서는 수만명이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정보 공유를 통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이날 연례 정보·국가안보회의에서 이달 초 스위프트의 빈 공연 테러 위협에 대해 "그들은 이 콘서트에서 많은 미국인들을 포함해 수만명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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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달초 테러 우려로 전격 취소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에서는 수만명이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정보 공유를 통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이날 연례 정보·국가안보회의에서 이달 초 스위프트의 빈 공연 테러 위협에 대해 "그들은 이 콘서트에서 많은 미국인들을 포함해 수만명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코언 부국장은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당국이 그들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것은 CIA와 정보 분야 파트너들이 이 ISIS와 연계된 단체가 계획하고 있던 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럽 투어에 나선 스위프트는 지난 8~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사흘간 공연에는 약 17만명이 예약한 상태였는데, 콘서트는 시작을 하루 앞둔 7일 테러 위험을 우려로 전격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7일 용의자 2명을 체포했고, 이튿날 한명을 추가로 더 붙잡았다.
AP에 따르면 핵심 용의자인 오스트리아 국적의 19세 남성은 IS와 연계됐으며, 경기장 밖에서 칼이나 사제 폭발물을 이용해 테러를 일으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프트는 빈 공연 취소 직후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유럽투어를 마무리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빈 공연 취소는 참담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소 이유는 내게 새로운 두려움과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게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 공연에 올 예정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생명이 아니라 콘서트를 포기한 것이기에 (당국에) 감사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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