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우러진 조선후기 정자… 포항 ‘용계정’ ‘분옥정’ 보물 됐다
김소민 기자 2024. 8. 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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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포항 용계정'과 '포항 분옥정'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696년, 1820년에 각각 지어진 두 정자는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 후기 건축 특징을 잘 보여준다.
용계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一'자형 건축물이다.
정면에 용계천 계곡과 노거수가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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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포항 용계정’과 ‘포항 분옥정’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696년, 1820년에 각각 지어진 두 정자는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 후기 건축 특징을 잘 보여준다.
용계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一’자형 건축물이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를 뒀다. 창건 당시 여강 이씨 후손들이 수양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1779년 용계정 뒤편에 서원의 사당인 ‘세덕사’를 건립하면서 ‘연연루’라는 현판을 달아 서원의 문루(門樓)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문루는 아래에는 출입하는 문을 내고 위에는 누를 지은 건물을 일컫는다.
분옥정은 ‘구슬을 뿜어내는 듯한 폭포가 보이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정자다. 정면에 용계천 계곡과 노거수가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계곡을 조망할 수 있도록 윗부분에 누마루를 두고 아래에 온돌방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추사 김정희(1786∼1856)를 비롯한 명사들이 남긴 현판, 각종 문헌 기록이 남아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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