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장관 임명… 野 동의없이 27번째

이상헌 기자 2024. 8. 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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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27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28일까지 재요청한 다음 하루 뒤에 임명안을 재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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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보고서 재요청 하루뒤 강행
국민경제자문위 부의장 등 위촉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27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막말 논란과 역사관 등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28일까지 재요청한 다음 하루 뒤에 임명안을 재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위원회 주요 인선도 단행했다. 위촉된 4명 중 3명이 박근혜 정부 장관 출신이고 1명은 이명박 정부 차관 출신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서승환 전 연세대 총장이 임명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임명됐다. 최 총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근무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됐다. 유 위원장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국토부 장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창경 현 부위원장이 인선됐다. 김 위원장은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명박 정부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등을 지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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