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7곳 경합주서 각각 3곳씩 우위…'박빙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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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에머슨대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 7곳에서 각각 3곳에서 우위를 보였고, 1곳은 동률을 이뤘다.
경합주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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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 리드
전국단위 조사서는 해리스가 5%포인트 앞서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대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에머슨대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 7곳에서 각각 3곳에서 우위를 보였고, 1곳은 동률을 이뤘다.
해리스 후보는 조지아에서 49%대 48%, 미시간에서 50%대 47%, 네바다에서 49%대 48%로 트럼프 후보를 따돌렸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50%대 47%,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9%대 48%, 위스콘신에서 49%에 48%로 해리스 후보를 앞섰다.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양 후보가 모두 48%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동률을 이뤘다.
이번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무소속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후보 지지선언에 나선 이후인 25~28일 진행됐다.
애리조나 유권자 720명, 조지아 800명, 미시간 800명, 펜실베이니아 950명, 네바다 1168명, 노스캐롤라이나 775명, 위스콘신 8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2.8%포인트에서 ±3.6%포인트다.
스펜서 킴볼 에머슨대 여론조사 최고책임자는 "해리스와 트럼프간 대선 레이스는 각 주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방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합주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네바다주의 경우에는 트럼프 후보가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대부분 경합주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애리조나에서만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가 서포크대가 지난 25~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해리스 후보는 48% 지지를 얻었고, 트럼프 후보는 43%에 그쳤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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