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전주보다 2000건 줄어…2분기 성장률도 3.0%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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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줄어 하반기 고용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1000건을 기록해 전주에 비해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주 이상 수당을 신청한 계속 청구건수는 지난 11∼17일까지 186만 8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 3000건 늘었다고 전했다.
계속 청구건수는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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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줄어 하반기 고용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1000건을 기록해 전주에 비해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3만건이었는데 이보다는 다소 높지만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 결과다.
노동부는 2주 이상 수당을 신청한 계속 청구건수는 지난 11∼17일까지 186만 8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 3000건 늘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적한대로 누적적 실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계속 청구건수는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준은 그러나 8월 초에 나타났던 갑작스러운 경기침체의 징후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잠정치 기준 전년비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에 발표한 속보치는 2.8%였지만 이보다 0.2%p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소비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는 같은 기간 소매판매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현 민주당 정부가 재선을 위해 적극적인 소비 장려책을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잉여저축률 하락이나 중산층 이하의 물가 체감과는 다르게 소비 추세는 더 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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