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드디어 ‘최악 배신자’ 처리했다! 루카쿠, 나폴리 이적 완료···이적료 옵션 포함 664억+2027년까지 3년 계약[오피셜]
첼시가 드디어 최악의 배신자 로멜루 루카쿠(31)를 떠나보냈다. 나폴리가 루카쿠의 영입을 완료했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는 첼시로부터 로멜루 루카쿠를 공식적으로 영입했다”라며 루카쿠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루카쿠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고정 금액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에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애드온 옵션이 더해져 최대 4,500만 유로(약 664억 원)에 달한다.
루카쿠는 벨기에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191cm의 장신에 103kg에 육박하는 강력한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다. 2009년 16세의 나이로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데뷔한 루카쿠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보이면서 당시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11년 루카쿠는 큰 기대를 모으며 첼시로 이적했고 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루카쿠는 2014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고 이후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향했다.
부활한 루카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대형 공격수의 탄생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맨유에서 루카쿠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루카쿠는 맨유 입단 두 시즌 만인 2019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인터 밀란에서 루카쿠는 부활에 성공했다.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루카쿠는 2020-21시즌 리그 36경기에서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루카쿠는 2021년 다시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루카쿠는 최악의 배신자로 전락했다. 공개적으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며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다시 인터 밀란, AS 로마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이적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논란의 발언을 일삼으면서 거센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다시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당연히 방출 대상으로 올랐다. 그리고 새롭게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첼시의 전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옛 제자 루카쿠를 원하면서 결국 나폴리로 향하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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