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튼튼하게] 풍선·빨대로 정전기 놀이… 과학 현상에 흥미 키워줘요
아이가 일상에서 과학의 신비를 경험할 방법이 있어요. 아빠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신기한 과학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해 드릴게요. 종이와 비닐봉지, 빨대 등 구하기 쉬운 물건들로 정전기 마술을 보여줄 수 있어요.
먼저 얇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를 준비해요. 빨대는 길이가 길수록 더 좋아요. 이제 빨대를 비닐봉지에 10~20회 정도 문질러 주세요. 이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하게 돼요. 빨대를 문지르는 동안 ‘빨대가 마법의 힘을 얻고 있어’라고 말하며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세요. 그런 다음, 비닐봉지를 한 손에 들고 정전기가 생긴 빨대를 가까이 가져가면 두 물체가 착 달라붙어요. 문지르지 않은 다른 빨대를 비닐봉지에 갖다 댔을 때 달라붙지 않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면, 아이가 정전기 현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으로 잘게 자른 종이 조각을 준비해주세요. 아이가 종이 조각을 흩뿌리며 놀게 해주면 더욱 재미를 느낄 거예요. 그리고 빨대를 비닐봉지나 천에 여러번 문지른 후, 흩어져 있는 종이 조각에 가까이 가져갑니다. 그러면 종이 조각이 마치 자석에 끌리듯 빨대에 달라붙게 되는데요. ‘좋아하는 색의 종이 조각만 빨대에 붙여보기’ 등의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놀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공기를 채운 풍선 입구를 단단히 묶고 풍선을 천이나 비닐봉지로 충분히 문질러주세요. 그런 다음, 풍선을 종이 조각에 가까이 가져가면 풍선에 종이가 찰싹 달라붙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때 “종이가 풍선에 찰싹 달라붙었는데 정말 신기하지? 네가 열심히 풍선을 문질러서 정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야”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더욱 흥미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거예요.
이런 놀이들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정전기 현상을 이해하고,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아빠가 아이와 함께하면서 아이의 호기심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세요. 이번 주말, 빨대에 비닐봉지와 종이 등이 찰싹 달라붙는 마술 같은 놀이를 아이와 같이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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