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6명 뿐이라더니…“지원 받은 F-16전투기 우크라서 추락…조종사 실수인 듯”

박세영 기자 2024. 8. 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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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으로 파괴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은 F-16 전투기 추락 여부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문의하라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추락 여부나 조종사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WSJ는 보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임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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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미공개 장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의 단일엔진 초음속 다목적 전투기 F-16 전투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으로 파괴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하는 동안 벌어졌다고 정부 관계자가 이 매체에 전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전투기는 적에 의해 격추된 것이 아니라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F-16 전투기 추락 여부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문의하라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추락 여부나 조종사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WSJ는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공개되지 않은 기지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마크가 부착된 서방 제공 첫 F-16 전투기를 배경으로 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임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F-16이 우크라이나에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새로운 발전 단계”라면서 훈련받은 조종사와 전투기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에 F-16 전투기 지원을 지속 요청했으나 확전 우려 등으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자국 기술을 사용한 전투기인 F-16을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이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이후 노르웨이·벨기에 등 서방은 지금까지 약 80대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가운데 몇 대가 인도됐는지 밝히지 않아 왔다.

이런 가운데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모두 6대의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WSJ에 전했다. 우크라이나에는 F-16을 조종할 수 있는 인력이 6명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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