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칩샷 이글 앞세워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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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KPGA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스 첫날 샷 이글을 앞세워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2위 이태훈(캐나다)을 1타 차로 앞섰다.
이태희는 13번 홀(파5)에서 핀까지 25야드를 남기고 날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행운의 이글로 연결됐다.
이태희는 첫날 선두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보다는 아프지 않고 대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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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태희가 KPGA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스 첫날 샷 이글을 앞세워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2위 이태훈(캐나다)을 1타 차로 앞섰다. 이태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이태희는 13번 홀(파5)에서 핀까지 25야드를 남기고 날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행운의 이글로 연결됐다. 이태희는 “보기를 하나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플레이가 잘 됐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사실 허리가 좋지 않아 6주간의 휴식기 동안 별다른 연습없이 하반기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던 몸이 좋지 않아 골프보다는 육아에 시간을 많이 보냈다. 틈틈이 보양식도 챙겨먹는 등 몸의 회복을 위해 집중했다고. 이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는데 첫날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이태희는 첫날 선두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보다는 아프지 않고 대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단독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민규와 김한별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김민규는 경기 후 “주변에서 10억 돌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1라운드 시작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프가 뜻 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씩 타수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박상현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왕정훈, 김우현, 고석완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함정우는 3언더파 69타로 홍순상, 이정환, 이승택, 조민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군산CC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기록해 공동 88위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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