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54] 월드 클래스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8. 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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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란 혹독한 아름다움이다
최고만이 최선이다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다는 건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스포츠에선 각 종목의 역대 최고 선수를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부른다. 영화 제목 ‘탑건(Top Gun)’은 최고 격추 조종사에게 붙여주는 호칭이다. 인생에선 보통 최선을 다했다고 하면 용서가 되지만 기업 세계에선 한가한 소리다.

과거 덴마크가 자랑하던 레고가 중환자실로 실려갈 당시 긴급 수혈한 젊은 CEO가 내건 구호는 “최고만이 최선이다”였다. 무엇보다 세계적 제품 명가(名家)들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초창기 마구(馬具) 용품을 만들다가 가죽 명품 회사로 변신한 에르메스가 좋은 사례다. “The Best or Nothing.” 기계공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던 벤츠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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