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지원 F-16 전투기 우크라서 추락…파일럿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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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으로 파괴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임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자국 기술을 사용한 전투기인 F-16을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이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이후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서방 국가들이 약 80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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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으로 파괴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하는 동안 벌어졌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전투기는 적에 의해 격추된 것이 아니라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조종사의 실수를 사망 원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문피시(moonfish)'로 알려진 조종사 올렉시 메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사상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을 격퇴하던 중에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시 메시는 이날 장례식을 치렀으며 사고는 조사 중에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국 언론 등의 보도 이후 올렉시 메시가 추락 사고로 사망하기 전 순항 미사일 3기와 공격 드론 1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렉시 메시를 사후 대령으로 추서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임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에 F-16 전투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확전 우려 등으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자국 기술을 사용한 전투기인 F-16을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이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이후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서방 국가들이 약 80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SJ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모두 6대의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F-16을 조종할 수 있는 인력이 6명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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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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