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홀 버디 노리는 승부수…역전 우승 드라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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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국가대표 안성현은 '기록 제조기'로 불린다.
안성현은 "민수형을 보면 골프를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날 맞대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최종일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역전 우승으로 완성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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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안성현, 17언더 단독 2위
“승부처는 4개의 파5홀, 4타 이상 줄일 것”
올해 우승하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 달성
2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3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안성현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만들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김민수와는 2타 차다.
첫날 3타를 줄였던 안성현은 둘째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셋째날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안성현은 만족하지 않았다. 10번홀과 11번홀 등에서 버디를 놓치고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성현은 “아이언 샷이 잘 된 것에 비해서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m 이내의 버디 퍼트를 너무 많이 놓친 하루였다”며 “최종일에는 오늘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퍼트만 떨어져 준다면 9타를 줄였던 셋째날처럼 몰아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안성현이 올해 가장 우승하고 싶어했던 대회 중 하나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안성현은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인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면 상상 이상으로 행복할 것 같다”며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이를 악물고 마지막 18개 홀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밝힌 안성현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더 우승하고 싶은 것 같다. 우승컵을 품에 안는 방법은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것”이라며 “매홀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4개의 파5홀에서는 반드시 4타 이상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안성현과 최종일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단독 선두 김민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절친한 동료다. 그러나 승부에서 양보란 없다고 밝혔다. 안성현은 “민수형을 보면 골프를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날 맞대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최종일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역전 우승으로 완성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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